유럽은 저가항공사의 천국으로, 유럽여행시 저가항공사의 선택은 필수입니다. 잘만고르면 공짜로도 비행기를 탈 수 있기때문입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하기 위해서 스카이유럽 항공을 7월경에 예약했습니다. 저가항공은 빨리 예약할수록 저렴합니다. 또는 갑자기 하는 이벤트등을 통해 스페셜 오퍼가격으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서 아테나 가는비행기가 싸지는 않은데 우리는 250유로정도로 4인가족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사건은 비엔나에서 아테네로 이동하는 당일 즉 9월 6일, 비엔나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비행기를 체크인하기 위해 전광판을 살펴보니 예약한 비행기가 없었습니다. 약간 불한한 징조를 예감하며 인포메이션에 문의해보니 스카이유럽은 파산했고 당신은 비행기표는 Lost되었고 환불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당신의 카드회사에 연락해보고, 아테네에 가기위해서는 새로운 비행기표를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스카이유럽이 도산한것은 자신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너무 불친절하게 나왔습니다. 이런 항의를 많이 받아서겠죠...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영어로 대화도 제대로 안통하는데, 중간에 비행사가 망해서 아테네로 갈수가 없다니..세상에 이런일도 다있구나..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도 더 희박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랴부랴 오스트리아 항공사에 가서 사정이야기를 했다니 여기도 마찬가지 아테네 가고싶으면 비행기표 새로사라는 답변뿐..아무런 대꾸도 안해줍니다....황당황당황당.... 결국 1200유로에 아테네 가는 비행기표를 새로 구매하고, 그날일정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만일 성수기였다면, 만일 신용카드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오스트리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뻔했습니다. 약 50만원에 구매한 비행기표 날리고 240만원주고 새롭게 비행기표를 카드결제 했습니다. 울화통이 치밀어 너무 화가 났지만 어느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고..배낭여행 하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여행중에 한푼이라도 아끼기위해서 먹을것 제대로 못먹고 좋은 잠자리에서 자지도 못하고..너무나 힘들게 여행했는데..너무나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기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새롭게 비행기표를 예매했죠..기존에 구매한 비행기표는 환불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저가항공 좋기도 하지만, 분명히 취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가항공 이용하신는 분은 비행기표 예매하고 수시로 사이트에 들러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싼게 비지떡이라고...요즘은 공항에만 가도 놀랍니다 내 비행기표가 제대로 예약이 되었는지, 비행기 안에 탈때까지 너무나 불안하답니다..
이렇게 당하고 끝내야 하는건지..나원참................................................... 하소연할데가 없어서..여기서 하소연 해봅니다....ㅠㅠㅠㅠ
<스카이유럽 파산 기사>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유럽 저가항공사 스카이유럽이 결국 파산했다. 스카이유럽은 31일 자정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파산을 선언하고 1일부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통신 TASR이 보도했다. 2002년 설립된 스카이유럽은 계속된 적자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아래 취항 노선을 확대해 현재 브라티슬라바, 프라하, 빈 등에서 서유럽과 동유럽 주요 도시들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자금난이 심각해진 스카이유럽은 지난 7월 브라티슬라바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스카이유럽은 지난 2분기에만 1천5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유럽은 지난 7월 말 영국 금융회사로부터 단기 대출을 확보하고 네덜란드 투자회사와 1천650만유로의 투자 잠정협정을 맺는 등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빈, 파리, 소피아, 부쿠레슈티 등의 공항이 대금 미결제를 이유로 스카이유럽의 공항 이용을 일시 중단한 탓에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이는 자금난 악화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크로아티아 드브로닉을 비롯해 스카이유럽 항공권을 구입한 수천명이 갑작스러운 항공편 운항 전면 중단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애를 먹었다. 또 다른 저가항공인 위즈에어 관계자는 프라하 공항과 노선 확대에 합의했으며 현재 브라티슬로바 공항, 빈 공항과도 노선 확대 및 신설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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