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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퇴장 동영상..오릭스 감독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어제 한일 축구전 보셨나요..

이길줄 알았는데..마지막에 한골먹고 패했습니다.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한골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한골을 먹어벼려서..참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정말 아쉽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퇴장소식도 화나게 만드네요.

이대호 선수를 퇴장시킨 주심은 과거에 이승엽 선수의 홈런을 단타로 만들어 버린 바로 그 심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분명 차별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에..인터넷이 뜨겁네요..

이대호 선수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부 우완 기시 다카유키의 떨어지는 커브에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대호는 배트에 공이 스쳤다며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죠..이대호는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심판에게 항의했고 심판은 모욕적 행위라 판단해 이대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릭스 코치진도 이후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강력히 항의를 했습니다. 모리와키 감독은 주심의 가슴을 밀쳤는데..이에 주심은 폭행이라는 이유로 모리와키 감독에게도 퇴장을 시켰습니다. 감독과 이대호 선수 둘다 퇴장을 당했네요..

이대호 선수..생에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답니다...ㅠㅠ

이후 모리와키 감독이 인터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나는 승리를 따내고 선수를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대호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가 퇴장당한 것보다 이대호의 퇴장이 더 안타깝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참 멋진 감독이네요.

이번 사건은..그간 쌓여온 불합리한 판정에 대한 분노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차별 대우로 쌓여온 앙금이 수면위로 올라온 작지않은 사건입니다. 과거 이승엽선수도 피해를 본일이 있었죠..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실력으로 말하고 실력으로 복수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한일축구전의 패배와 더불어 이대호 선수의 퇴장..뭐가 씁쓸한 기분입니다.

참 어이없는 판정입니다.

못보신분들은 이대호 선수 퇴장 동영상 함 보시기 바랍니다.[바로가기]